뉴욕 JFK를 떠나 시카고 오하라(O'hara)공항으로 향했다. 보스톤에 경유하는 비행기였는데, 떠나는날 아침 비가 오고 안개가 너무 끼어서 2시간을 연착했다. 처음에는 비행기가 취소될 수 도 있다는 안내를 하더니 2시간만에 다시 재개한다는 소식에 너무 반갑게 비행기에 올랐다. 보스톤에서 갈아탄 비행기는 경비행기만큼 작은 비행기였다. 너무 가족같은(?) 분위기여서 인지 조종석 문을 열어놓기도 하는 대범함을 보이기도 했다.



도착한 오하라 공항은 첫 느낌이 참 산뜻하고 깨끗했다. 사람들의 모습은 두꺼워 보였다. 뉴욕보다 훨씰 춥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었다.


시카고에는 아는 누나가 LG주재원으로 있어서 그 곳에서 묵기로 하였다. 마침 누나가 출장을 막 다녀온 뒤라서 며칠 쉴 수 가 있었다. 우리에게는 다행이었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많이 오는 레스토랑에서 아침식사를 했다.


처음 찾은 곳은 정말 정말 넓은 식물원, 시카고 보태닉 정원이었다. 겨울이고 너무 추워서 사람들을 거의 찾아 볼 수 는 없었다. 많은 곳이 공사중이었다. 따뜻한 봄 맞이를 위해서 새단장이 한창 이다. 너무 넓어서 많은 곳을 둘러 보지는 못했다. 봄이나 여름 가을에 온다면 많은 꽃들과 많은 식물들을 볼 수 있다고 한다.
http://www.chicago-botanic.org/



뉴욕도 추웠지만, 시카고 정말 춥다. 바람은 어찌나 불던지..

왔으니 기념품 하나는 사야지.. 우리는 작은 씨들이 들어있는 씨 봉투를 하나 샀다. 허나 아직도 심지않고 나의 기록첩에 들어있다는..


시카고에 바다가? 아니다. 바로 바다만큼이나 넓은 '미시간 호'이다. 처음에는 깜짝 놀랐다는..


다운타운으로 들어섰다 존행콕 센터가 보인다. 날씨가 좋지 않고 계속해서 드리다. 시카고 명성답게 흐리고 우중충한 날씨의 연속이다.


아쿠리리움. 특별히 '게'관이 크게 있었는데 오만가지의 게들이 전시되어 있다.



1871년 한 시골집 헛간에서 번진 불이 '윈디 시키'라는 이름대로 바람에 의해 도시가 거의 불에타 소실되는 '대화재'로 변했다. 그 때 도시가 성장하려고 했으나 다운타운의 거의 모든 건물이 불에 타 버렸고, 인구 1/3인 10만명이 집을 잃었다. 그러나 오직 타지 않고 남은 건물이 있으니 바로 '워터 타워'다. 다른 목조 건물에 비해 이 탑은 돌로 지어져서 타지 않고 남아서 지금은 위용을 떨치고 있다.



The Drake Hotel. 시카고 내에서는 최고급 호텔로 꼽으며 여러가지로 유명한 호텔이다. 영국 다이애나 황태자비가 묵기도 했으며 탐크루즈의 미션임파서블에서 중요한 단서로 이용되기도 했다.

The Field Musem. http://www.fieldmuseum.org/  크고 유명한 전시회를 여는 곳으로 유명하다. 마침 우리가 갔을 때는 폼페이전 'Pompei'을 하고 있었다. 아니 마지막 날이었다. 사진을 허락하지 않아서 한장도 찍지 못했다. 너무 아쉽다. 1세기에 일어난 사건이라는게 믿어지지 않을만큼 기록과 불에탄 사람의 모습들이 그대로 보여주었다.


내가 사랑하는 공룡은 역시 어디가나 있다. 정말 여러 박물관에 하나쯤은 있는거 보면 예전에 공룡이 정말 많이 살았나 보다.




아트가 있는 곳. Millennium Park. 설치 조형물, 시각 아트, 야외 공연장, 분수, 사람들.. 시카고를 간다면 당연히 한번쯤은 둘러봐야 할 곳.


특이한 물건이다. LED스크린에 여러명의 얼굴이 주기적으로 바뀐다. 사실 무엇을 말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웃기도 하고 무표정이기도 하고,, 암튼 특이하다. 이 부분으로 불이 뿜어져 나오기도 한다.


이 땅콩 모양의 조형물. 광고나 여러 매체를 통해서 많이 알려진 물건이다. 이렇게 광나게 할려면 얼마나 자주 어떻게 닦는지..


LA 다운타운과는 눈에 띄게 틀리게 깨끗하고 산뜻하다. 대화재 이후에 많은 유럽 건축가들이 와서 다시 재건축을 해서 그런지 도시정돈이 아주 잘 되어 있다고 한다. 그래서 건축을 전공하는 사람들은 거의 한번쯤은 와서 보고 간다고 하기도 한다.




바람불고 춥고 걷기 힘들었지만 너무 재밌고 많은 것을 보고 느낀 여행이었다. 눈을 볼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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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abi 2008.11.11 13:52 Address Modify/Delete Reply

    꼭한번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

  2. moncler españa 2013.01.05 21:05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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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2월 LA에서 뉴욕 - 시카고로의 여행을 떠났다. LA에서 뉴욕까지 비행기로 6시간이 걸리는 거리.. 가깝지만은 않은 거리다. JFK에 도착한건 저녁이 지나서 였다. 미리 예약한 슈퍼셔틀을 찾아 이리저리 헤메이다가 겨우 찾아서 추운몸을 밴속에 밀어넣었다.
슈퍼셔틀은 멀리 장거리 여행을 갔을 때 공항에서 묵을 호텔까지 태워다 준다. 비용은 거리마다 다르게 책정된다. 예약은 이곳에서 확인 할 수 있다.  http://www.supershuttle.com/



밤에 늦게 도착했으니 대충 씻고 바로 골아떨어졌다. 우리가 묵은 곳은 호텔이 아니고 일명 '게스트 하우스'였다. 하루저녁에 $45였다.
화장실을 같이 쓰는것 말고는 좋다. 다행이 화장실도 깨끗하고 샤워도 할 수 있었다. 제일 맘에 들었던것은 아침식사를 제공해 준다는 것이었다. 특별난건 아니고, 토스트, 우유, 시리얼, 쥬스를 준비해 주어서 맘껏 먹고 나올 수 있었다는 사실.


프론트에서 안내를 받고 지하철 역으로 향했다. 우리가 묵었던 곳은 백몇십가 되는 지역으로 uptown이었던 것 같다. 아무튼 그렇게 좋은 동네는 아니였던것 같다.



누가 뉴욕 여행할 때 지하철이 좋다고 했는가? 아내와 나는 완전 실망이었다. 일단 예날에 만들어진 터널이라서 상당히 낮았다. 지하철이 들어올때면 소리가 굉장하다 정말 굉음이다. 그래도 실내는 생각했던 것보다는 깨끗했다. 영화에서 너무 지저분한 장면을 많이 봤나보다. 어쨓든.. 내가 싫은 점은 밖이 안보인다는 것이다. 앞으로 가는 내내 그냥 까맣다. 이름에 충실해서 일까? 정말 지하로만 다닌다. 그러니 뉴욕시내를 아무것도 볼 수 가 없다. 아내와 나는 바로 계획수정하여 버스로 환승할 수 있는 곳에서 바로 내렸다. 그리고 지상으로 올라왔다.



지하철을 탈 때 끊었던 Day pass로 버스도 탈 수 있었다. 목적지는 뉴욕 자연사 박물관 (Ameriaca Museum of Natural History) 이어서 버스는 중앙공원(Central Park)을 가로 질러 갔다.


영화에도 많이 나왔었고 꼭 가보고 싶었던 곳에 도착해서 일까? 우리를 불쌍히 여기셨나.. 아내와 나는 $21짜리 티켓을 단돈 $1만 내고 들어갈 수 있었다. 우리가 학생이라고 하니 그가 줄 수 있는 할인은 모두 해줬다고 한다. 감사 감사!!



역시 공룡의 뼈가 우리를 제일 먼저 반겨 주었다. 여기 저기 공룡들이 서 있었다. 공룡 화석으로 더욱 유명해서 인지 정말 여기 저기 공룡들이 있었다.





보석과 특이한 돌들을 한데 모아놓은 곳. 저 돌은 신기하게도 푸른 빛깔이 온 몸을 휘감고 있었다. 정말 예쁘게 빛나는게 어는 보석보다 예뻤던것 같다.


박물관을 나와 다시 버스를 타고 시내를 이리저리 둘러보면 온 곳은 자유의 여신상. 난 여기까지 오면 바로 앞에 있는 줄 알았더니.. 이런 왜 이렇게 멀어.. 그리고 저기를 가려고 페리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500M는 넘게 서 있는것 같다. 기다리는데 2시간은 걸린단다. 우린 포기하고 캠코더를 꺼내서 Zoom으로 땡겨서 보고, 멀리 배경으로 두고 '증명사진'만..


공원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흑인들이 모여서 랩하고 댄스하는 곳에서 한참을 봤다. 자기네들 말로는 하비 때문에 돈벌로 나왔다는데..



금융가에 있는 교회 '트리니티 교회'. 1967년에 세워진 영국 성공회 교회라고 한다. 높이 세워진 삼각탑으로 예전에는 높은 건축물로도 이름이 있었다고 한다.




뉴스시간에 가끔 나오던 이정표 Wall ST. 그게 이거였다.


뉴욕의 여행은 버스를 꼭 타고 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걸어다니며 하던지..그래야 이것 저것 볼 수 있다. 순간 지나쳐서 자세히 살펴보지 못했다. 사람들 뒤로 철망뒤로 있는게 바로 그라운드 제로, 911이 발생했던 무역센타가 있던 자리이다. 


차이나 타운. 역시 지저분 하고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다.



꼭 우리나라 주차장으로 보는 듯했다. 이걸 보니 정말 LA와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주차하는데 30분에 $9이라고 써있는걸 봤다. 정말 주차 전쟁이다.


리틀 이탈리아. 많은 크고 작은 레스토랑들이 있었다.


무슨 호텔이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하지만 겨울이면 이렇게 도심 한 가운데에 스케이트장을 만든다고 한다. 우리도 타볼까 하다가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 얼마기간 동안은 무료로 스케이트를 대여해 주는 기간이 있다.


드디어 왔다. 스파이더 맨이 거미줄을 내뿜으며 날아다니던 그 곳. 타임즈스퀘어. 정말 사람이 많았다. 마치 종로를 걷고 있는 듯한 느낌. 딱 좋았다. 저 전광판 안에 삼성의 로고가 떡하니 들어있는게 기분을 더 좋게 만들었다. 가까이에 LG도 있다. LA에서 볼 수 없는 휘황찬란한 간판들이 더 맘에 든다.


티켓박스가 여기저기 있다. 영화는 물론 많은 쇼와 연극이 여기저기 사방에서 열리고 있었으나 주머니 사정으로 보지 못했다. 다음번에는 쇼를 볼 수 있게끔 예산을 잡아야 겠다.


브록드 웨이 많은 간판들과 사람들이 밤거리를 더욱 빛나게 하는 것 같다.

이것 또한 기대했던것 중에 하나다. 영화를 보면 가끔 이렇게 거리에 연기가 피어나는 곳이 나오는데 막연하게 이런걸 기대했는데 이렇게 정말 맨홀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일을 줄이야~


숙소로 돌아가는 길은 버스보다 지하철이 빠르니 다시 지하철을 타고 숙소로 향했다. 밤에 타는 것이라서 조금은 걱정을 했지만 깨끗하고 밝은 실내를 보니 마음이 놓였다.



다음날 아침. 아침일찍 일어나서 다시 JFK로 향했다. 뉴욕에서 시카고로 가야 하므로 JFK로 가기 위해 지하철을 다시 한번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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