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생활'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1.06 깜찍한 가구 '아이키아 - IKEA' (1)
  2. 2008.10.30 안 입는 옷 내다 내다 팔아봐! 'Garage Sale' (2)



한국에 있을 때, 아내와 나는 귀여운 물건을 파는 곳을 그냥 지나친적이 없었다. 워낙에 아내가 그런 물건을 들을 좋아해서 결혼전에도 자주 윈도샤핑을 하러 다녔던 기억이 난다. 특정 가게에서 그 당시 IKEA물건들을 몇가지 볼 수 있었다. 예를들어 '도마', '부엌칼세트', '샤워커튼', '그릇', '접시'... 등등.. 그리 많지 않았지만 볼 수 있었다. 한국에 있을때는 '이케아 - IKEA'라고 부르며 읽었는데 미국에서는 '아이키아 - IKEA'라고 읽어야 한다 (스웨덴 원어로는 '이케아'라고 부른단다.). 처음에는 입에 붙어서 자꾸 '이케아'라고 했었다는...

LA 주변으로 IKEA매장이 많이 있다. 가장 가까운 곳은 Burbank라는 곳에 있는데 LA에서 20분 정도면 갈 수 있다. 처음 아내와 이 곳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사실 집에 가고 싶지 않았다. 쇼룸을 만들어 놓고 예쁘고 멋지게 데코레이션을 해 놓았는데 정말 기가막히게 잘 해 놓았다. 물건들 또한 한국에서 맛배기(?)로 보던 물건만 있는게 아니고 온갖 홈 퍼니쳐는 다 있다. 처음 간날은 몇시간을 보내고 왔는지 모른다.




아이키아의 장점은 예쁘고 멋진 가구 및 홈기구를 저렴한 값에 구입할 수 있다는데 있다. 하지만 이것저것 싸다고 다 집었다가는 계산대 앞에서 다 빼내는 경우가 있으니 필요한 것만 집어야 할 것이다. 단점으로는 거의 모든 가구가 조립식이어서 약간의 조립능렵이 필요하고 내구성이 떨어진다 할 수 있다. 만들어져 있는 가구가 아니라 조립을 하다보니 조금 허술한 부분들이 있다. 그러니 한번 조립하면 안 움질일 생각 하고 사야한다. 곧 이사갈 생각이라면 나중에 이사간 후에 사길...


아내가 주로 멈추고 몇바퀴씩 도는곳이 바로 주방 섹션이다. 각 코너 마다 테마를 가지고 있어서 더욱더 잘 어울리고 안정되고 멋져 보인다. 나중에 집이 커진다면 집을 꾸미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같다.


스튜디오 (원룸) 스타일의 부엌이다. 좁아보이지만 깔끔하게 되어있어 불편해 보이지 않는다.





시간이 조금 있다면 컴퓨터 앞에 앉아서 자기집에 가구를 배치하며 데모를 해 볼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집의 방 사이즈를 미리 재 와야 할 것이고 필요한 물건들을 잘 알아봐야 할 것이다. 프로그램은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다. 물건들을 배치하고 위치를 바꾸고 하는 재미를 또 느낄 수 있다.



눈에 띄고 예쁘게 꾸민 곳은 역시 아이들 방이 아닌가 싶다. 파스텔톤의 색깔과 핑크빛이 아이들의 시선과 젊은 아기 엄마들의 발걸음을 멈춘다.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고 응용을 할 수 있어 물건을 살 때 도움이 된다.



아이들 장남감도 큰 부분을 차지 하고 있다. 한 공간은 아이들이 장남감을 가지고 놀 수 도 있게 되어 있다. 잠깐 아이들에게 놀 수 있는 시간을 주어 지겨워 하지 않도록 할 수 있어서 그 것 또한 좋은 점인것 같다.


아이키아의 또 하나의 좋은 점은 음식이 정말 싸다는 것이다. 밋볼이 유명하다. 둘이서 먹어도 $10이 채 넘지 않는다. 맛도 수준급이어서 냉동되어 있는 밋볼을 사갈 때도 있다. 매장을 다 돌고 나면 허전한 배를 채우고 나갈 수 있어 다음 장소로 갈 때 든든히 갈 수가 있따.



주말 나들이로 간단하게 나올 수 있다. 특별히 살게 없더라도 가벼운 마음으로 신상품들을 볼 수 있고, 혹 집의 구조를 바꾸려 할 때 아이디어를 얻을 요량으로 가 보는 것도 좋다. 또 Burbank매장은 근처에 영화관이 있어 영화 스케줄에 맞춰서 가기도 한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HelloLake 2010.06.10 18:5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랜덤으로 들렀는데, 북미에 계신다하니.. 괜히 반가운 맘이.. ^^
    한밤중에 포스팅을 보고나니, 아이키아표 밋볼이 갑자기 확~ 땡기네요.
    특히 **베리소스와 함께먹는 맛이 일품이죠. ㅋ



주말에 운전을 하고 가다 보면 많은 곳에서 'Garage Sale'을 한다. 이건 집에서 쓰던 물건을 집앞에 펼쳐 놓고 파는 것을 말한다. 원래는 시청에서 하루 장사를 위한 허가증을 받아야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냥 한다. 우리도 마찬가지 였구...
우리도 집 앞에서 장사를 했다. 교회에서 받은 안입는 옷들 물건들과 집에서 안쓰는 물건들을 내놓고 장사를 했다.



처음에는 반신반의로 펼쳤는데.. 제법 사람들이 오기시작했다. 지나가다가 차를 세우고 오기도 하고 걸어가다가 구경하기도 하고 제법 재미가 쏠쏠했다. 값은 당연히 싸다. 웬만하면 $1 또는 $2, 어쩌다 비싼건 $5.



아내는 그래도 헌 옷이지만 예쁘게 꾸며 놓으면 사람들에게 끌릴거라며 디스플레이를 한다. 그런데 확실히 틀리긴 틀린가 보다. 열심히 해놓은 옷들은 뒤전으로 밀릴때가 많다. 흑인이나 스패니쉬는 한국사람은 감당하기 힘든 원색이나 90년 초반에 유행했을법한 옷들을 골라잡고 좋다고 하며 여러개를 사간다. 


그래도 내 눈에는 이렇게 해 놓은게 더 낳은데.. 원색 티셔츠 보다는..


아침에 8시 쯤 시작해서 3시쯤 닫았나 보다. 그래도 하루동안 꽤 짭짤(?)하게 번 것 같다. 우선 돈보다도 재미 있었다. 사람들도 많이 만나게 되고 이야기도 하고 물건도 직접 팔아보고, 여러가지로 재미있었다. 우리가 가끔 다른 Garage Sale에서 물건을 사기도 한다. 내 게임기 운전대도 그런대서 샀다. 특히 부자동네에 가면 좋은 물건들도 많이 나온다. 가끔은 말만 잘 하면 꽁짜!!!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kero 2008.10.31 06:1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와 비슷한 주제로 블로그를 적으시는 분을 뵈니 반갑습니다. ^^
    사진들도 생생하고 내용도 재미있어서 종종 놀러 오겠습니다.

    그라지 세일은 짭짤하게 용돈벌이가 잘되셨는지요 ^^

    • mujeokjc 2008.10.31 09:4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케로님 블로그는 워낙 유명해서 저도 잘 보고 있습니다.
      큰 돈(?) 벌었습니다. 농담이구요.. 1불 2불 팔아서 큰돈벌려면..ㅋㅋ
      아내가 재미 있어해서 가끔합니다.